[한경닷컴]전남 영암군은 전 세대원을 이끌고 귀농하면 3년간 월 40만원씩 귀농 정착금 등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영암군은 농촌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노령화에 따른 젊은 농업 인력을 확보하고자 올해부터 군내로 전입해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이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귀농 정착금은 전 가족이 함께 귀농 후 농업에 종사할 때는 월 40만원씩 연간 480만원을,2인 이상 일부만 귀농했을 때는 20만원씩 연간 240만원을 귀농 후 3개월이 지난 다음 달부터 3년간 지원한다고 군은 설명했다.군은 또 빈집을 구매 또는 임대해 수리할 때 필요한 자금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정한 선도농가에서 월 15일 이상 현장실습을 받고 싶어할 때는 매월 30만원씩 8개월까지 지원해주며 귀농인 자녀 중 성적이 우수한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영암=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