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3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교육서비스 분야 등에서 일자리 8만개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교육서비스 분야 일자리 5만9천개, 녹색학교 조성 공사에 8천300개, 대학 및 연구소 인턴 7천600개 등 8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또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국비 사업예산 6조원의 65%인 3조9천억원과 지방비 사업예산 5조5천억원의 63%인 3조4천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 1천835개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통.폐합 3개년 계획을 수립, 올해 103개교에 이어 2010년 이후에도 연간 100개교 이상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생수 감소 등을 감안, 시.도교육청의 지방공무원 정원 5%를 일괄 감축하고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추가 5% 자율감축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밖에 교과부는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역사 교과서 개발과 관련, 다음달 집필기준을 추가로 제시하는 한편 책임감수체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학업성취도 평가 조작 파문과 관련, "백지답안, 답안 일렬 작성 제출, 주관식 채점상의 비일관성 등 평가실시 및 채점.집계과정에서 오류 가능성이 있다"며 "전산시스템을 통한 집계.보고 등 평가시스템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k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