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세계 각국의 진귀한 등(燈)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 모인다.

서울시는 2010년 `한국방문의 해'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9월 중에 `세계 등 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축제는 오는 7월 개장하는 광화문광장과 청계천 일대, 선유도 공원 등에서 진행되며, 곤충등과 과일등, 건축물등 세계 각국의 등이 선보인다.

특히 광화문광장에는 등을 소재로 한 테마거리가 조성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이 행사에 총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불교계의 제등행사에 사용되는 등을 일부 지원받아 비용을 줄이기로 했다.

최항도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은 "`한국방문의 해' 행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등 퍼레이드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