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시55분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임광토건 아파트 공사현장 절개지의 옹벽(폭 20m, 높이 14m)이 무너지면서 인부 정모(35)씨가 매몰돼 숨지고 이모(30)씨가 부상했다.

정 씨의 시신은 무너져 내린 20t 가량의 흙더미에 깔려 있다 사고 발생 6시간만인 오후 7시50분께 수습됐다.

정 씨 등은 옹벽 위에서 흙 제거 작업을 하다 옹벽이 무너지며 흙더미에 파묻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60여명의 인력과 굴착기를 동원, 구조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얼었던 땅이 녹으며 지반이 약화, 붕괴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