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0-40대 여성 추정"..신원 파악 나서

19일 오후 4시50분께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모 모텔 지하주차장에서 토막난 신체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를 발견한 A(32) 씨는 경찰에서 "가스통을 배달하기 위해 모텔에 왔는데 지하주차장의 기둥 뒤편에 이상한 물건이 있어 확인해 보니 신체 일부였다"고 진술했다.

시신은 무릎 아래 다리 2개로 220여 ㎡ 넓이의 지하주차장 출입구로부터 대각선 방향에 있는 기둥 뒤편에서 신문지에 덮인 채 놓여 있었다.

경찰은 "시신 감식 결과 예리한 흉기로 잘린듯 절단된 상태로 거의 부패하지 않았다"며 "30~40대 여성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원 확인에 나서는 한편 주변 수색 작업과 함께 직원과 이웃 주민들을 대상으로 목격자를 찾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realis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