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는 '저탄소 녹색성장 및 기후변화대응 전략본부'를 구성하고 친환경 생태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략본부는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환경, 에너지, 수송, 건축물, 농림, 산림공원 등 6개 대책반에 5∼6급 간부 41명으로 구성됐다.

각 반은 분야.기능별 온실가스 발생원에 대한 저감 방안을 검토해 65개 과제를 선정했다.

환경대책반은 생태체험학습장 조성 등 10개 과제, 에너지대책반은 태양광 그린 빌리지 사업 등 8개 과제, 수송대책반은 간선 급행버스 등 14개 과제를 각각 수행하게 된다.

또 건축대책반은 생태주거단지 시범사업 등 5개 과제, 농림대책반은 세계유기농대회 기반시설 조성 등 9개 과제, 산림공원대책반은 근린공원 조성 등 19개 과제를 추진한다.

남양주의 경우 온실가스 순배출량은 2004년 기준 197만1천t으로 도내 31개 시.군 중 11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市)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 생태마을 조성 등 각 부서에 흩어져 있는 사업을 기능별로 묶어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며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k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