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8일 교육평준화 찬반 논란과 관련,"평준화가 개개 학생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 · 사회 · 문화분야 대정부 질문 답변에서 "학생을 더 우수하게 만드는 데 평준화 잣대가 오히려 저해 요인이 될 수 있고 실력이 전혀 못 미치는 학생이 가려져 방치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또 대학 구조조정과 관련,"앞으로 국공립대를 통폐합하고 부실 사립대의 경우 인수 · 합병(M&A)이나 공익법인으로의 잔여 재산 출연 허용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해야 할 것 같다"며 "2021년에는 학생이 턱없이 모자랄 것인 만큼 대학이 줄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승수 국무총리는 '3불정책'폐지 여부와 관련,"1단계 자율화 과정을 거쳐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2012년 이후 사회적 합의를 통해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강동균/강현우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