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에 걸쳐 초등생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친오빠와 이웃 남성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충남지방경찰청은 18일 자신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군(15)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2007년 5월께 충남 천안시 자신의 집 안방에서 자고 있던 여동생(12)을 강제로 성폭행하는 등 지난해 6월까지 4차례에 걸쳐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해 7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A군의 여동생을 강제로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이웃 최모(47)씨와 신모(35)씨도 이날 함께 구속했다.

최씨 등은 이혼한 뒤 혼자 남매를 키우는 A군의 아버지가 일 때문에 자주 집을 비운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천안=연합뉴스) j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