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부산도 9월부터 승용차 요일제 운행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전자태그 부착방식의 승용차 요일제를 시행한다.부산시는 전자태그 부착방식의 ‘시민 참여형 승용차 요일제’를 9월부터 시행하기 위해 조만간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민 참여형 승용차 요일제’는 시민들이 월∼금요일 닷새 중 특정 요일 하루 동안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겠다고 신청하고 시로부터 전자태그를 받아 차량에 부착하면 시내 주요 지점에 설치된 전자태그 리더기로 자동차 운행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전자태그 리더기는 부산지역 주요 교차로 19곳 등 교통 요충지 50∼60곳에 설치한다.

시는 요일제에 참여하는 시민에게는 자동차세를 20% 깎아주는 것을 비롯해 유료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공영주차장 주차요금도 절반만 받는 등 인센티브를 준다. 위반한 운전자에는 두 번까지는 경고를 하고,세 번 이상 위반하면 인센티브를 환수하고,요일제 참여 취소시키는 등 벌칙을 부과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