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정유사인 SK에너지 대표이사가 교체된다. SK에너지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구자영 총괄사장(사진)을 신임 등기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구 사장은 다음 달 13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SK에너지 등기 사내이사진은 최태원 회장,구자영 사장,김준호 경영지원부문 사장 등 3명으로 재편된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는 신헌철 부회장은 부회장 직함을 유지한 채 대외 활동,사회공헌활동과 현재 복수의 사장들로 구성된 SK에너지의 '회사 내 회사(CIC)' 제도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