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경찰서는 놀이터에서 노는 어린이들을 꼬드겨 어린이들의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강모(15. 중3)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여수시 화장동 등의 놀이터에서 노는 이모(7) 군 등 어린이 3명에게 접근해 "휴대전화가 없으니 집 전화를 사용하자"며 현금 1천원씩을 주고 나서 이들 어린이의 집에 함께 들어가 돼지저금통에 든 현금 등 12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강군은 어린이들의 부모 등 가족이 외출 중인 것을 확인하고 나서 집 전화를 사용하는 시늉을 하면서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여수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