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高校도 '급상승'..고강도 학력향상 정책 '결실' 평가

울산시교육청은 16일 교육과학기술부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학생들의 학업수준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지난 1년간 학력향상을 위해 펼친 고강도 정책의 결실이라며 고무적인 반응이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평가 결과 중학교 3학년의 경우 기초학력이상 학생 평균 분포율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위, 기초학력미달은 전국 최저, 보통학력 이상은 전국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 중학생들의 학력은 지난해 3월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해 치른 국가 수준 교과학습진단평가에서 '꼴찌' 수준을 보인 것과 비교해 7개월만에 급상승한 것이다.

또 이번 평가에서 이 지역 초등학교 6학년도 보통학력이상 평균 분포율은 전국 4위, 기초학력미달은 전국에서 4번째로 적었다.

고교 1학년은 기초학력이상 평균 분포율은 전국 7위, 보통학력이상은 전국 10위, 기초학력미달은 전국에서 7번째로 적은 수준을 보였다.

시교육청은 고교의 경우에도 꼴찌 수준에서 크게 오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 지역 학생들의 학력수준이 '예상외로' 높은 것은 ▲수준별 수업을 통한 공교육 활성화 ▲교사 책무성 강화 ▲기초학력미달 학생 책임지도제 실시 등의 강력한 학력향상 정책의 영향이 컸다고 평가했다.

김상만 교육감은 "지난 한해 학력향상을 위한 일선 학교 교사들의 부단한 노력이 이룬 결실"이라며 "내년에도 논술형 문제 출제 확대 등의 평가방법 개선, 방과후학교 활성화 등을 통해 학력향상 정책을 계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