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에너지 소모가 적고 수은이 없는 친환경적 차세대 조명시스템인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에 대한 국가표준(KS) 인증제를 도입, 내달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되는 KS 표준에는 감전 및 화재보호 등 안전상 요구사항과 광효율 및 내구성 등 핵심성능 요구사항이 포함된다.

KS 인증제 도입에 따라 제품 생산업체는 한국표준협회의 제조 공정과 검사설비 등에 대한 공장심사와 한국 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 지정 시험기관의 제품시험에 각각 합격하면 KS 인증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

LED 조명이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부상하면서 LED 조명제품을 생산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국내 업체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 금호전기 등 대기업을 포함해 400여개에 이르고 있다.

기표원은 형광등 및 가로등 대체용 LED 조명제품 5종에 대한 KS 표준은 5월말께 추가 제정할 계획이며 한국의 KS 표준을 4월 서울에서 열리는 조명분야 국제 표준화회의(IEC TC34)에서 국제 표준으로 채택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