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의 주유소 갯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주유소협회가 집계한 2008년 12월 전국 주유소 현황을 보면, 전국 영업주유소는 1만2천498 곳으로 조사됐다.

전년 12월(1만2천139 곳)과 비교해 359 곳이 늘었다.

영업 형태별로는 자영 주유소 1만225 곳으로 전체의 81.8%를 차지했다.

정유사 직영 주유소는 2천273곳(18.2%)이었다.

폴사인(상표표시)별로는 SK에너지 4천602 곳, GS칼텍스 3천474 곳, 현대오일뱅크 2천315 곳, 에쓰오일 1천748 곳 등이었다.

이 가운데 합병 절차를 끝낸 SK에너지와 SK인천정유의 폴사인을 단 주유소는 작년 한 해 195 곳이 늘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GS칼텍스 117 곳, 에쓰오일 54 곳, 현대오일뱅크 45 곳이 증가했다.

국내 주유소 시장을 장악한 정유 4사의 세력 확장이 두드러졌던 셈이다.

반면, 무상표 주유소는 348 곳으로 전년의 408 곳과 비교해 60 곳이 줄었다.

수입사는 11 곳이었다.

지난해 주유소가 증가한 것은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고 신도시를 개발하는 등에 힘입은 것으로 주유소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