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씨가 음식물 처리기 사업에 뛰어든다. 음식물 처리기 회사인 비티코리아는 12일 회사 설립 당시 지분을 소액 보유하고 있던 이씨가 최근 추가로 지분을 매입하면서 회사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6년 설립된 비티코리아는 국내에서 음식물 처리기 '이플'을 판매하고 있다. 비티코리아는 "이번 지분 매입으로 이씨가 황인도 사장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며 "이씨는 앞으로 이플의 판매 조직과 관리 조직을 통솔하는 유통사업본부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영 참여와 함께 이씨는 수익의 일정 부분을 환경단체에 기부하고 환경단체와 함께 환경보호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