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2세 데뷔작 23개국서 돌풍 … 홍콩 제니스 리 '피아노 선생님'
홍콩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중학교 과정까지 마친 제니스 리는 미국의 명문 세인트폴 고교와 하버드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재미 소설가인 이창래 교수가 재직하고 있는 헌트대학 대학원에서 소설창작을 공부한 뒤 지난해 말 첫 소설인 '피아노 선생님'을 펴냈다.
지난 1월 이 소설이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 메이저 언론들은 일제히 서평을 게재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피아노 선생님'은 발매 후 채 2주도 못 돼 뉴욕타임스 소설부문 베스트 셀러 11위에 랭크되는 등 무서운 속도로 전 세계 독자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홍콩의 경우 최대의 서점체인인 다이목스 서점이 선정한 소설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시기 영국 식민지였던 홍콩을 배경으로 남녀간의 사랑을 다룬 이 소설은 치밀한 문체와 정교한 플롯,전쟁상황이란 시대적 배경 때문에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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