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교과서 보완자료 배포키로

3월 새 학기부터 초ㆍ중ㆍ고교에서 녹색성장과 경제 관련 교육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녹색성장에 대한 이해도와 학생들의 경제 관련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녹색성장 교육ㆍ홍보자료', `우리 경제 바로 이해하기'라는 교과서 보완자료(교사용 지도자료)를 만들어 3월부터 각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교과서 보완자료는 교과서 내용 가운데 수정할 부분이 생기거나 사회적 이슈의 등장으로 보충해야 할 사항이 있을 경우 교과서 정식 수정에 앞서 일단 교사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만든 자료이다.

`녹색성장'은 저탄소, 환경친화적 정책으로 환경뿐 아니라 국가 경제도 살린다는 이명박 정부의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이 대통령도 지난해 8월 "교육과정에 녹색성장 개념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교과부가 이번에 만든 `녹색성장 교육ㆍ홍보자료'는 70여 쪽, `우리 경제 바로 이해하기'는 200여 쪽 분량이며 각각 초등용과 중등용으로 나뉘어 제작됐다.

녹색성장 자료에는 녹색성장 전략에 대한 이해 및 녹색성장의 중요성 등에 관한 내용이, 경제 관련 자료에는 소비자 교육, 신용관리 교육 등을 비롯해 학생들이 경제 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 관계자는 "자료가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며 전문 감수기관이 내용을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완성본이 나오는 대로 전국의 초ㆍ중ㆍ고교에 배포해 새 학기부터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