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장애인들의 보행.이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장애인들이 직접 편의시설을 점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16일부터 23일까지 각 자치구를 통해 참여신청을 받아 본청 2명, 구별 10명씩, 총 252명의 장애인 감시요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 현장에 투입될 점검요원들은 오는 11월까지 시내 보도 2천509㎞, 지하철역 265개 역사와 공공건축물, 공원, 공중화장실 등을 돌아다니며 장애인들이 느낄 수 있는 불편사항을 확인한다.

이들은 하루 3만8천원씩, 최대 월 95만원의 수당을 받게 된다.

시는 점검단에 지체.뇌병변.시각 장애인 등을 다양하게 참여시킬 계획이며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참여 문의는 서울시 장애인복지과(☎ 3707-8487)로 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