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화왕산 참사'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번 참사로 인한 4명의 사망자 중 2명의 시신이 김해에 사는 김모(66.여)씨와 전남 광양에 사는 박모(42.여)씨로 각각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김씨와 박씨의 시신은 창녕 서울병원과 한성병원에 각각 안치돼 있다.

창녕군은 유가족이 이들이 평소 착용하던 액세서리 등 유류품과 신체적 특징을 통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2명(여자 1명, 남자 1명)의 시신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군은 덧붙였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 시신이 심하게 타는 등 훼손 정도가 심해 지문을 채취하고 유전자(DNA)를 분석해 봐야 정확하게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창녕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