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4명 중 사망 2명 확인, 2명 확인중

경남 창녕의 화왕산 참사를 수사 중인 창녕경찰서는 9일 오후부터 지금까지 모두 13명의 실종 신고를 접수했으나 이 중 김모(24.대구시 동구)씨 등 9명은 귀가하거나 오인 신고로 드러나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고된 실종자는 모두 4명인데 이 중 2명은 지문 확인 등을 통해 숨진 김길자(67.여.김해시)씨와 박노임(42.여.전남 광양)씨로 각각 확인됐다.

김씨와 박씨의 시신은 창녕 서울병원과 한성병원에 각각 안치돼 있다.

또 실종 신고가 접수된 백모(55.창원시), 윤모(35.여.창녕군)씨 등 2명도 이틀째 연락이 두절됨에 따라 사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창녕 서울병원에 있는 다른 사망자 2명에 대한 유전자(DNA)를 분석, 이들과 일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9일에 이어 이날도 화왕산 일대에 대해 수색을 벌였지만, 오후 3시 30분 현재 추가 희생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창녕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