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에너지 올림픽”이라 불리는 2013 세계에너지 총회 (WEC)의 전초 대회인 2011 세계폐기물연합회 연차회의(Annual Congress of the Int’l Solid Waste Association)가 대구에서 개최된다.

10일 대구시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08 ISWA 연차회의 이사회에서 대구 유치를 공식 확정하고 최종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2011년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대구엑스코에서 열리는 이 회의에는 세계 주요 폐기물관련 기업과 정부기관 관계자 및 학자로써 50개국에서 외국인 800명,내국인 700명 정도가 참석할 예정이다.

연차회의에서는 세미나,산업시찰,전시회 등과 함께 폐기물에너지화,폐기물과 기후변화,신재생에너지,녹색환경산업 등 폐기물 자원화를 위한 각종 학술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연차회의 유치로 해외 60여 개국 폐기물 및 환경관련업체와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대구·경북지역의 폐기물관리 산업 홍보 및 해외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히 저탄소 녹색도시에 걸 맞는 그린에너지 학술회의 대회장을 마련함으로서 폐기물 자원화에 대한 시민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매립가스 청정개발사업(Clean Development Mechanism) 자원화사업,최신시설의 폐기물 에너지화 (RDF) 사업 등 대구시가 추진 중인 사업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이미지 제고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시는 이번 연차회의 유치로 참가자의 직접 지출 약 25억원, 경제적 파급효과 약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한국폐기물학회는 2007년 4월 ISWA 회장을 면담한데 이어 그해 10월 네덜란드에서 유치의향을 밝혔으며 캐나다,브라질과 유치전을 벌였다.

대구=신경원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