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단체와 정계.종교계 인사들로 구성된 `노인틀니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공동대책회의'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노인틀니의 건강보험 적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단체는 이날 "정권 교체기마다 노인틀니를 건강보험에 적용하겠다는 공약이 거듭됐지만 한 번도 현실화된 적이 없다"며 "2월 한달 집중적인 서명운동을 벌여 3월에 건강보험법 개정안을 입법 청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가량이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아 고통을 받고 있지만 엄청난 틀니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고통을 참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며 "정부는 노인틀니를 건강보험에 적용해 노인들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s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