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기상청은 ‘찾아가는 날씨체험 캠프’에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를 9일부터 23일까지 홈페이지(www.kma.go.kr)를 통해 모집한다고 8일 발표했다.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의 이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기상 관련 체험학습을 통해 날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한 것으로 2006년부터 시작됐다.대상 학교를 찾아가는 방문캠프와 학생을 기상청에 초청하는 초청캠프로 구성돼 있다.

교육 내용은 △직접 일기도를 그려보고 날씨를 예보하는 ‘나도 예보관’ △온도에 따른 물체의 부피변화를 이용해 직접 만들어보는 간이 온도계 만들기 △습도 변화에 따른 머리카락 길이 변화를 이용한 모발 습도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학습 위주로 짜여져있다.

기상청은 올해 총 720명 이상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방문캠프 14회,초청캠프 4회를 각각 개최할 계획이다.도서나 산간벽지에서 선정하는 방문캠프 대상 1개교는 기상청 및 과천국립과학관 견학도 시켜줄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참가 학생들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1점을 나타낼 정도이며 감사의 편지를 받는 등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