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검사 지휘를 받아 식품.약품 사범을 직접 수사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날로 다양하고 전문화 되는 식.의약품 사범을 신속하게 검거하기 위해 9일 '위해사범중앙수사단'을 출범시킨다고 6일 밝혔다.

식약청은 위해사범중앙수사단을 미국 식품의약국의 범죄수사부(OCI)와 같은 준사법권을 가진 수사전담조직으로 운영하기 위해 검찰청과 협의를 거쳐 수사전담 검사를 파견받았다.

검사가 파견되기는 식약청 출범 이래 처음이다.

식의약품 수사전담검사로는 류동호 검사(사시 41회)가 파견됐다.

총 80명 규모의 위해사범중앙수사단은 먹을거리 범죄행위 척결과 불법 의약품.의료기기에 대해 수사 차원의 강력한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은 "위해사범중앙수사단 신설에 따라 전담 검사 지휘 아래 직접 수사권을 행사하게 됐다"며 "고의적.지능적 식.약품 사범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tr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