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당 1명꼴 구조..24초당 1명 이송

지난해 119 구조.구급 인원이 전년보다 7%가량 증가, 6분당 1명꼴로 구조되고 24초당 1명이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지난해 119구조.구급대의 활동을 분석한 결과, 총출동건수는 208만4천840건, 구조 및 병원이송 인원은 140만1천501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07년에 비해 출동건수는 8.6%, 구조.이송 인원은 6.7%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구조대 출동건수는 전년보다 18.1% 많은 27만5천664건, 구조인원은 9.1% 증가한 8만4천55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5초마다 1회 출동해 약 6분마다 1명씩 구조한 셈이다.

사고종류별 구조건수는 개나 고양이같은 유기동물 안전조치와 벌집 제거 등 동물관련 구조가 21.4%를 차지했고 그다음이 화재 14.8%, 교통사고 10.7%, 문 개방 9.9% 순이었다.

사고종류별 구조인원은 교통사고가 27.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승강기관련 사고 18.8%, 실내갇힘 10.7%, 산악사고 8.1%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 구조인원은 8월 11.9%, 7월 10.9%, 10월 8.3% 순으로, 여름철에는 물놀이사고, 10월에는 산악사고로 인한 구조출동이 많았다.

또 구급대 출동건수는 17초마다 1회꼴인 180만9천176건으로, 전년보다 7.3% 늘었다.

병원 이송인원은 24초마다 1명꼴인 131만6천942명으로 6.6% 증가했다.

환자유형별로는 질병환자(53.8%), 일반사고 부상(27.4%), 교통사고(14.2%), 환자의 질병은 고혈압(8.7%), 당뇨(5.9%), 심장질환(3.4%) 순으로 많았다.

이 밖에 출동 후 현장도착 시간은 구조의 경우 '10분 이내' 73.5%, '11~20분' 18%, 구급은 '5분 이내' 51.6%, '5~7분' 20.3%로 나타났다.

30분 이상 소요된 구조출동은 3.8%, 20분 이상 걸린 구급출동은 2.5%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