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61)가 4일 서거석 전북대 총장으로부터 인수(人獸)공통전염병연구소 설립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 수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 전 대표는 2006년 12월 브루셀라병으로 파산 상태에 놓인 전북 정읍의 축산 농가를 방문,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설립을 약속했고 이후 전북대에 연구소를 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촌에프앤비가 28일 송종화 부회장(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교촌에프앤비는 경북 칠곡군 교촌에프앤비 본사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송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면서 그를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했다. 송 신임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에서 총괄상무와 사장으로 재직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한국시인협회(회장 유자효)는 지난 2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총회에서 김수복 시인(71·사진)을 신임 회장으로 공식 추대했다. 김 신임 회장은 경남 함양 출생으로 1975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지리산 타령> <기도하는 나무> 등의 시집을 펴냈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년간이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관련해 “철저하게 수사를 준비해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수사팀에 강하게 당부했다.이 총장은 28일 연 대검찰청 월례회의에서 “최근 서울남부지검 수사팀으로부터 천문학적인 암호화폐 범죄자인 권 대표의 국내 송환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면서 “철저한 수사 준비와 엄정한 처벌, 범죄수익 박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권 대표를 한국으로 송환하기로 결정했지만 이틀 후인 22일 현지 대법원이 이 결정을 보류하기로 하면서 행선지가 불명확해진 상태다.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대검찰청의 적법성 판단 요청을 받아들일지 결정하기 전까지 권 대표의 한국 송환을 보류한다”고 밝혔다.이 총장은 권 대표가 재판과정에서 한국행을 원한 것을 두고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법의 시행으로 우리나라가 범죄자가 오고 싶어하는 나라로 전락한 것은 아닌가 하는 회의가 든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70여년간 유지됐던 형사사법시스템이 법안 발의에서부터 공포까지 불과 18일에 걸쳐 이뤄진 검수완박 입법으로 정쟁의 결과물로 전락했다”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이란 모험적 사법시스템 도입 후 수사기관이 역량을 쏟아부어도 범죄에 제때 대응하지 못해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총장은 물가상승을 유발하는 담합행위를 철저히 엄단할 것도 주문했다. 그는 “주거, 식품, 교육 등 국민 일상과 직결되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