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우제창)은 7일 오후 3시에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 2기 네번째 시리즈 강연을 개최한다고 4일 발표했다.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는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학술진흥재단에서 추진하는 행사로 국내 최고학자 10인을 초청해 각 강연자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5주간 공개강좌를 실시하고 있다.2기 인문강좌는 지난해 10월 윤사순 고려대 명예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1년간 10개 주제,총 50개 강좌를 매주 토요일 개최한다.네번째 시리즈의 주제는 “영상문화와 문학의 새로운 파동”으로 김주연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김 명예교수는 “영상매체의 압도적 우위로 문학은 전통의 상당부분을 간섭당하고 심지어 침식당할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하고 “지나간 문학사에 대한 점검과 새로운 지평을 전망하는 포괄적인 시야에서 미시적 분석과 거시적 비판으로 문학의 운명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긴요하다”고 이번 강연의 취지를 밝혔다.

4주동안에는 강연이 이어지고 5주째에는 강연자와 폭넓게 논의할 수 있는 토론의 자리도 마련된다.김용희 평택대 국문학 교수,오생근 서울대 불문학 교수,최동호 고려대 국문학 교수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학술진흥재단(02-3460-5527,www.krf.or.kr)과 인문강좌 사무국(02-739-1223,http;//hlectures.krf.or.kr)으로 하면 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