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평생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성인 학습자 1인에 대한 지원 한도를 현행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또 올해 지원할 국고지원금 8억2000만원 가운데 15~20%는 대졸 미취업자 학습비로 우선 지원키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2009년도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사업'을 공고하고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일반인의 평생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각 지역에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등이 협력해 '거점대학'을 마련,성인 학습자를 위한 강좌를 개설하는 것으로 지난해 시작됐다.

교과부는 올해 10개 대학 및 전문대를 평생학습 중심대학으로 선정하고 강좌를 듣는 성인 학습자에게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지난해 지원 한도는 30만원이었다.

교과부는 특히 지자체를 통해 대학 측에 지원되는 국고지원금의 15~20%는 지역 내 대졸 미취업자를 위한 학습비로 우선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7개 대학이 평생학습 중심대학으로 선정됐었다. 광주대의 경우 문화예술도시라는 지역 비전과 취업 · 창업 중심의 대학 발전 전략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예술치료 및 상담 전문가과정 등 총 11개 과정을 운영,일부 성인 학습자가 과정 이수 후 대학원에 진학하기도 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