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충북 진천군에 순수 민간협동화단지 들어선다

충북 진천군이 순수 민간 협동화단지를 조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천군은 4일 문백면 태락리 일대 3만2644㎡ 부지에 100억원을 투입, H빔, 중장비부품, 폴리머MB 등 유사한 업종들이 들어서는 순수민간 협동화산업단지 실시계획을 지난달 승인받아 이달 중 착공한다고 밝혔다.

군은 전자부품의 일부를 제조하는 강계산업㈜, ㈜대인정공, ㈜고딘테크 등 3개사가 직접 개발하는 방식의 이 단지가 조성되면 150억 원의 연매출 등과 함께 그동안 산발적으로 위치해있던 관련 기업을 집단화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 단지 조성에 필요한 단순 고용인력과 부자재는 지역민과 생산품을 최대한 활용하고 건설업체 또한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입주 기업들도 협동화 사업장을 형성하면 인건비 및 물류비의 절감효과와 함께 경쟁사와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천=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