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부터 교원평가제를 전면 시행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전국 초 · 중 · 고교 1500곳을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시범학교)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전국 초 · 중 · 고교의 12% 수준으로 지난해 시범학교 669곳을 지정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된 것이다. 교과부가 시범학교를 대폭 늘리기로 한 것은 내년 교원평가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평가 과정의 문제점을 수정해 올바른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서다. 교과부의 계획에 따라 서울시교육청도 올해 시범학교 99곳을 운영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150곳 이상을 시범학교로 지정키로 했다. 초등학교가 82곳,중학교 47곳,고등학교 22곳 등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