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바이오 가스 플랜트 업체인 충북 증평의 DSK엔지니어링(대표 김응교)이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섰다. DSK엔지니어링은 최근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랴오닝 장비 투자관리유한공사 주제전 회장과 바이오 가스 플랜트 사업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향후 바이오 가스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바이오 가스 플랜트 시설 업체가 해외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협약으로 DSK엔지니어링은 설비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랴오닝성 환경기술분야의 발전을 지원하고 중국 현지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이와 함께 기후온난화방지에 따른 기후변화정책에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양측은 랴오닝성에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가스 플랜트의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플랜트 건설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DSK엔지니어링과 랴오닝성의 이번 협약은 한국의 환경관리공단이 정책 지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DSK 측은 중국 내 각 지역의 중 · 대형 바이오 가스 발전플랜트 건설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유기성 폐기물 발생량이 많은 중국의 자원재활용과 농촌지역 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응교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양측이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저탄소 녹색 성장'이라는 정부정책 실현에도 부합하게 됐다" 며 "우수한 기술을 중국에 수출,신재생 에너지 바이오 가스 플랜트의 해외시장 개척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증평=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