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먹어야 암을 이긴다

암을 이기고 살아남은 사람들의 96% 이상은 병원 치료를 잘 받고 균형잡인 식생활을 해온 사람들이다.

암 환자는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해야 항암치료를 지속할 수 있고 치료 결과도 좋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스트레스와 항암제의 영향으로 식욕을 상실하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한다.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단백섭취량이 권장량의 70~80%에 그친 환자가 태반이다.

이들은 붉은 고기를 먹어선 안된다,소식해야 암세포가 죽는다는 낭설에 현혹되기도 한다. 항암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식사법을 소개했다. 김형미 저,삼호미디어,1만1000원.

□인슐린 건강학

공복 혈당을 100㎎/㎗ 이하(미국 기준)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정상적인 사람이 건강을 유지하려 할 때 해당하는 얘기지 당뇨병 환자에겐 달리 적용될 수 있다.

혈당을 내리는 데 인슐린이 많이 필요한 신체상태에서 억지로 100㎎/㎗ 기준을 맞추다 보면 과잉의 인슐린으로 인해 지방이 축적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며 항인슐린 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작용해 장기적으로는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럴 땐 오히려 인슐린 양을 줄이는 게 나을 수 있다.

당뇨병 치료의 핵심인 인슐린의 복잡하고 알려지지 않은 작용에 대해 설명했다. 전철 저,김영사,1만4000원.

□모(毛)난 사람이 되자

어차피 하루에 50~70개의 머리카락은 빠지게 돼 있다. 매일 감으나 2~3일에 한번 감으나 일정 기간 탈모되는 총량은 큰 차이가 없다.

머리를 자주 감지 않으면 오히려 두피가 더러워지고 기름기가 많이 생겨 탈모가 촉진된다. 탈모환자라도 이틀에 한번은 머리를 감는 게 좋다.

발모벽(癖) 때문에 남이 보지 않을 때나 혼자 놀 때 머리카락을 뽑는 어린이는 스무살 전에 고치지 않으면 탈모 환자가 될 수 있다.

허창훈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등 대한모발학회 소속 전문의 20명이 탈모치료법과 머리카락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을 소개했다.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