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0시27분께 학산면 목동마을 앞 도로에서 유조트럭과 관광버스가 충돌해 버스가 도로 옆으로 구르면서 불이나 1시간여만에 꺼졌다.

이 사고로 신원 미상의 유조트럭 운전기사가 숨지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4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유조트럭에는 인화성이 강한 에틸렌 2만3천리터가 적재돼 있었으나 차량 앞부부만 불에 탔을 뿐 다행히 저장탱크에는 불이 옮겨 붙지 않아 큰 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버스는 전소됐지만 버스에 탑승했던 승객 32명은 긴급 대피해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버스 승객 등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영암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