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국립공원관리공단은 1968년 경주국립공원이 지정된 후 처음으로 자연자원조사를 실시한 결과 5조5000억원의 가치를 지닌 동·식물 2000여종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동·식물,지형·지질,인문·환경 등 19개 분야에서 실시됐다.조사결과 경주국립공원에는 식물 703종,동물 835종,고등균류 228종,담수조류 23종 등 모두 1996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주국립공원에서는 반벗은귀신그물버섯과 두이빨머리방패맵시벌,작은꼬리납작맵시벌 등 3종의 국내 미기록종이 발견됐다.또 노랑무늬붓꽃, 노랑붓꽃, 삵, 수리부엉이, 잔가시고기 등 멸종위기 동·식물 12종과 원앙, 붉은배새매 등을 비롯한 천연기념물 7종의 서식도 확인됐다.

공단 관계자는 “경주 국립공원에서 발견된 자연자산에 대한 가치는 약 5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