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6시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남한산성 남쪽 영장산(해발 500m) 7부 능선에서 불이 나 산림 1천200㎡를 태우고 2시간10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불이 나자 소방차 15대와 소방관 30여명, 경찰 100여명, 시청직원 50여명 등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날이 어두워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난 곳은 남한산성 성곽에서 2㎞ 가량 떨어져 있으며, 과거 지뢰매설 지역으로 알려져 소방차가 우회해 들어가며 진화에 시간이 걸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성남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