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검찰 고위급에 이어 21일 중간간부 인사가 실시된 뒤 지청장 및 지검 부장급 검사들이 줄사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인사 발표 이후 김태희 서울고검 검사(사법연수원 14기,부산고검 발령),박문호 서울고검 검사(17기,광주고검 발령),이광형 대전고검 검사(17기,서울고검 발령),김진태 원주지청장(18기,서울고검 발령)이 사표를 냈다.

정성복 서울고검 검사(15기)는 KT 윤리경영실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최상철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장(19기,광주지검 발령),이홍재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19기,서울고검 발령)도 사직서를 제출했다.이상철 고양지청 형사1부장(20기,광주고검 발령)과 김종호 고양지청 형사2부장(21기,대구지검 발령)도 자리를 떠났다.

중간간부 인사에 앞서 15기인 성시웅 부천지청장,구본민 안산지청장과 19기인 임수빈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조정철 서울중앙지검 공판1부장,손영재 울산지검 형사1부장,김환 의정부지검 형사1부장,강태순 수원지검 형사2부장 및 24기인 강신철 성남지청 부부장이 줄줄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밖에 27기인 임윤수,한대섭 서울중앙지검 검사와 한상미 서울동부지검 검사(30기) 등도 검찰을 떠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상당수는 지방 지검이나 고검으로 발령난 뒤 사의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며 “그렇지만 ‘TK(대구·경북) 독식 인사’라는 지적을 받았던 작년보다는 줄었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