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3시35분께 충남 아산시 둔포면 J 자동차부품공장에서 불이 나 옆 S 섬유공장과 농산물저장창고로 옮아붙었다.

불은 기계류와 섬유제품 등 J 자동차부품공장과 S 섬유공장 2동 내부 2천여㎡와 농산물 창고 500여㎡를 모두 태워 8억3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4시간30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차량 16대와 소방대원 등 120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공장 건물이 불길이 쉽게 번지는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근 주민 김모(56)씨는 "자고 있는데 밖에서 '펑펑'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공장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아산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j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