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이 남성보다는 여성의 심장에 더 큰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핀란드 일간지 헬싱긴사노맛에 따르면 산업의학 전문의인 마르야 네이노넨 구제예프는 최근 헬싱키 의대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에서 "남녀를 불문하고 소음에 예민한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흡연율도 높으며 신경도 예민해 진정제나 수면제를 많이 복용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또 심층적인 연구 결과 "똑같이 소음에 시달리더라도 심장혈관 관련 질환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이 걸리며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률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구제예프는 논문에서 "소음도 55dB(데시벨) 이상을 건강의 위험 수위"로 제시했다.

(헬싱키연합뉴스) 이보영 통신원 radah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