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의 한 축산농가에서 누런 어미 소(한우)가 흰 송아지를 낳았다.

이 송아지는 18일 오후 10시께 전북 순창군 구림면 운항리 단풍마을 김길선(65) 씨의 누런색 어미 소에서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났으며 코와 귀 등 일부가 분홍색인 것을 제외하면 몸 전체가 하얗다.

김씨는 "수십 년간 40여 마리의 소를 키우면서 흰 송아지를 본 것은 처음"이라며 "하얗고 건강한 송아지의 출생이 좋은 징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순창군 축산과는 "송아지의 몸이 하얀 것은 멜라민이 유전적으로 형성되지 않는 백화(알비노)현상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글= 홍인철, 사진= 순창군 제공)

(순창=연합뉴스) ic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