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국가별로 첫 우주로켓 발사에 성공할 확률은 27.2%에 불과하지만 한국형인 ‘KSLV-Ⅰ’은 철저히 준비해 오차없이 쏘아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20일 장관 부임 이후 처음으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세계적으로 11개 국가가 우주로켓 발사를 시도했지만 첫 발사에 성공한 곳은 러시아 프랑스 이스라엘 등 3개국에 불과했다”며 “KSLV-Ⅰ이 국민의 희망을 쏘아올리는 것이니만치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주산업은 인류의 품격 높은 생활을 만드는 과학의 결정체”라며 “우리의 강점인 IT 나노기술과 접목해 우주핵심기술 국산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KSLV-Ⅰ 발사시기와 관련해 안 장관은 “서둘러 발사하는 것보다는 성공적으로 쏘아올리는게 중요하다”며 “2월중 러시아를 방문해 구체적인 발사일정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21일에는 ‘디지털 교과서’시범학교인 전남 여수시 백초초등학교를 방문해 ‘U러닝 학습환경’구축 현황을 둘러봤다.안 장관은 “컴퓨터로 교과서 참고서 문제지 등 학습이 가능한 디지털 교과서는 도농간 및 저소득층 교육격차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인프라 구축 및 컨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안 장관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못하는 가정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신빈곤층에 대한 배려를 특별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백초초교는 2006년부터 5학년 6개,6학년 4개 과목을 디지털 교과서로 수업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영어 디지털 교과서도 수준별 학습을 적용할 예정이다.

나로우주센터(고흥),여수=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