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재개발지역 철거민들의 점거농성에 대한 경찰의 진압작전 과정에서 숨진 사람이 6명으로 늘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0일 "오늘 낮 12시40분께 용산 한강대로변 철거민 진압 현장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사태의 사망자는 경찰관 1명을 포함해 6명이 됐다.

추가로 발견된 시신은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건물의 옥상에서 수습됐다.

이 시신의 신원이 즉각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 복장을 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철거민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시신 6구를 모두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내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