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월까지 해수욕장 등 19곳에 인프라 구축

4월부터 부산의 모든 해수욕장과 주요 명소에서 관광객들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해 노트북 컴퓨터로 주식거래를 하고 이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부산시가 누구나 공짜로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유비쿼터스 무선 인프라'를 구축하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내.외국인들이 편리하게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올해 해수욕장과 주요 관광지, 문화시설 등 19곳에 무선 인터넷망을 구축해 다양한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는 20일 시청에서 이 사업의 착수보고회를 갖고 시스템 구축을 시작했으며 3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무선 인프라 구축지역은 광안리.송도.송정.다대포.일광 등 해수욕장 5곳을 비롯해 용두산공원.자갈치시장.태종대유원지.어린이대공원.동백섬.금정산성 등 관광명소 6곳, 광복로.부산역광장.서면교차로 일대.종합운동장.시청 등 다중이용시설 5곳, 문화회관.시립미술관.울숙도문화회관 등 문화시설 3곳이다.

이들 지역에는 무료 인터넷망(Mesh WiFi)이 설치돼 유료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할 필요없이 노트북 컴퓨터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부산의 주요 관광지 정보와 교통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프라 포털'에 접속된다.

관광객들은 이를 이용해 가보고 싶은 관광지와 숙박업소나 음식점 등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주식거래나 이메일 송수신 등 개인적인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

특히 단기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경우 불과 며칠간 사용하기 위해 국내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할 수 없어 호텔 등 극히 제한된 지역에서만 노트북 컴퓨터 등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데 시내 주요 관광지 등에 무료 무선 인터넷망이 구축되면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어 관광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앞서 2007년 11월에 2억원을 들여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 무선 인터넷망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시는 또 모든 해수욕장과 용두산공원, 자갈치시장, 동백섬, 태종대유원지, 을숙도에는 웹카메라를 설치해 이들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번에 구축하는 무선 인프라를 활용해 교통, 방재, 의료, 건강 분야 등으로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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