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대전광역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약심사기간 단축,계약절차 간소화 등 예산조기집행 실효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이어 모든 계약을 긴급입찰체제로 전환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모든 계약을 긴급입찰로 발주해 그동안 7~40일 걸리던 공고기간을 5일로 단축, 총 830건 1397억원을 현재까지 발주 완료했다. 올해 들어서는 계약심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해 현재 총 50건 348억원을 심사 완료하고 계약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

또 올해 상반기까지 사업예산 90% 발주와 원활한 심사를 위해 심사범위도 한시적으로 상향조정(공사 3억원 이상→5억원 이상, 용역 5000만원 이상→2억원 이상 등)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는 조기발주 시스템 구축에 이어 계약방식도 기존의 공사·용역에만 적용했던 전자계약 방식을 물품 100만 원 이상에도 적용, 계약부서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계약할 수 있도록 전환해 시민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절감하고 있다.

아울러 △대형공사는 174일에서 79일로 95일을 단축 △용역은 112일에서 52일로 단축하여 60일을 축소 △물품은 91일에서 42일로 49일을 단축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역 업체 보호육성을 위하여 지역 업체 의무공동도급 비율도 40%에서 45%이상으로 상향하는 제도개선안을 중앙부처에 건의했다”며 “앞으로 상반기내 사업예산의 90% 조기발주와 자금 60% 이상 집행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 이다”라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