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을 설 연휴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객과 심야 귀경객, 성묘객을 위한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에 고속·시외버스를 하루평균 998회 늘려 매일 5천994회 운행하고 특히 심야 귀경객들을 위해 26일과 27일에는 이튿날 새벽 2시까지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23일 오전 4시부터 27일 자정까지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5천여대의 택시를 더 운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고속·시외버스의 고속도로 진입 등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고속도로와 연결된 남부버스터미널∼서초IC(0.5㎞)와 사평로 삼호가든사거리∼반포IC(0.6㎞) 구간 양방향의 도로변 1개 차로를 임시 버스전용차로로 운영한다.

또 1만3천여대의 차량과 4만8천여명의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용미리와 망우리 등 시립묘지에는 25일부터 27일까지 시내버스 6개 노선에 대해 평시 휴일보다 146회 늘려 운행하기로 했다.

시 산하 교통방송도 23일 낮 12시부터 28일 새벽 5시까지 `2009 설 교통 특집방송 113시간 연속 생방송 tbs와 함께'를 진행해 귀성. 귀경객들에게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특별대책기간에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해 긴급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설 연휴를 전후해 주요 지하철역과 터미널, 백화점 주변의 택시 승차 거부와 불법 주·정차를 특별단속한다.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