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전기요금이나 아파트 관리비 등의 공과금을 휴대폰으로 납부할 수 있는 '모바일 VM뱅킹'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기·전화요금과 국민연금, 아파트 관리비, 지방세 등 공과금 납부 업무 외에도 페이모빌(Pay-mobile) 현금카드 서비스, 모바일 에스크로(Mobile-escrow) 및 증권거래 등 기존의 거래를 고객의 편의를 위해 개편한 것이다.

특히 페이모빌 현금카드 서비스는 고객이 휴대폰에서 2차원 바코드 형태의 현금카드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는 것으로, 기존의 현금카드와 동일하게 계좌조회·출금·타행이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우리은행은 당좌수표·어음 교부신청· 대출상환 등의 금융거래를 고객이 직접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이동하면서 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적으로 SK텔레콤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오는 31일까지 KTF와 LG텔레콤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조덕제 우리은행 e-비즈니스사업단장은 "이번 서비스 개편은 고객들의 지불결제 편의성를 높이고자 시행됐다"며 "향후에도 모바일VM뱅킹 이용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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