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30분께 충남 태안군 태안읍 송암리 행복한병원 앞 도로에서 남면에서 태안읍 방향으로 가던 1t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시내버스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 2명이 현장에서 그대로 숨지고, 트럭운전사 이 모(46) 씨가 병원에서 치료도중 숨졌다.

또 시내버스 운전사 안 모(52) 씨와 승객 임 모(64.여) 씨 등 6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숨진 이 씨 등은 사고 현장 인근의 인삼밭으로 일을 하러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곳의 노면이 살짝 얼어 미끄러운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인 사망자 2명에 대한 신원확인에 나서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라고 말했다.

(태안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kj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