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강화도까지 연결되는 도로건설 사업이 추진된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과 강화도 남단을 잇는 총 연장 14.5㎞의 연결도로(영종∼신도∼강화 화도면 동막리) 건설을 위한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을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9월 이전에 도로시설 입안에 필요한 공람공고와 관련부서 협의 절차를 끝내고 오는 11월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또 내년 말까지 영종∼강화간 연결도로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1년부터 6천여억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해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14년 6월께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연결도로 통과 주변지역의 개발을 위해 오는 6월 도시기본계획에 강화 남단 17.1㎢와 옹진군 북도면 일대 11.7㎢를 개발이 가능한 '시가화예정용지'로 반영한 뒤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및 개발계획변경 승인을 정부에 요청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북도면 일대와 강화 남단 개발에는 총 21조8천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송도∼영종∼강화가 하나의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연결될 뿐 아니라 앞으로 개성경제특구와도 연계한 남북경협사업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