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뤄진 법무부의 검사장급 인사에서 좌천된 검사장들이 속속 사표를 내 조만간 추가 승진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14일 법무부에 따르면 광주지검 차장으로 발령난 조한욱 광주고검 차장(53 · 사시 23회)이 사직했고,대전지검 차장검사로 전보된 박영관 제주지검장(57 · 사시 23회)은 인사 발표 직후 사표를 냈다.

조 검사장은 신임 박영렬 광주지검장과,박 검사장은 신임 안창호 대전지검장과 사시 동기다.

서울고검 송무부장으로 발령난 김상봉 부산고검 차장(51 · 사시 22회)의 거취도 주목되고 있다. 김 검사장은 서울고검 차장으로 발령난 최교일 서울중앙지검 1차장(47 · 사시 25회)보다 3기수 선배다.

한편 검사장급 인사와 더불어 다음 주 중 단행될 고검 검사급 인사도 관심이다. 특수부 첨단범죄수사부 금융조세조사부 등을 지휘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 자리에는 '특수통 3인방' 최재경 대검 수사기획관(47 · 사시 27회) · 홍만표 법무부 대변인(50 · 사시 27회) · 김경수 수원지검 2차장(49 · 사시 27회)이 경합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 · 2부를 지휘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2차장 자리에는 김희관 대검 공안기획관(46 · 사시 27회)이 유력히 거론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2 · 3차장 자리는 '검사장 승진 1순위 코스'다. 검찰의'입'인 대검 대변인 자리에는 조은석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혹은 지익상 서울중앙지검 형사 4부장이 물망에 올랐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