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부산 부산시 금정구 서동과 금사동 일대의 뉴타운 개발계획 밑그림이 마련됐다.

부산시는 14일 금정구 서동과 금사동 일대 152만3827㎡의 ‘서·금사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의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마련,이날부터 30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금사 뉴타운 계획안은 전체 지구를 주택재개발사업구역 12개와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 3개로 나눠 토지이용계획,인구·주택수용계획,기반시설 설치계획,교통계획,구역별 건축계획 등을 담고 있다.서·금사 뉴타운의 인구는 현재 2만704가구,5만4380명에서 개발이 끝난 뒤에는 2만6910가구,7만5348명으로 늘어나는 계획이 마련됐다.

건물 높이는 지하철 3호선 서동역 주변 등 역세권 상업지구에는 최고 78층까지 허용하기로 했다.건폐율은 50~60%,용적률은 최저 212%에서 최고 767%로 정해졌다.

부산시는 주민공람 후에 구의회 의견청취와 공청회,관계기관 협의,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재정비촉진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이후에는 뉴타운 지구 내 구역별로 주민들이 재개발사업을 위한 조합을 결성해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시는 이 지역의 주거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중앙로와 반송로를 연결하는 도로를 현재의 폭 12m에서 30m로 확장하는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나아가 금사공업지역의 배후지원 시설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에서는 이 곳을 포함해 서구 충무지구(100만6397㎡), 부산진구 시민공원 주변(96만㎡), 영도 제1지구(118만㎡), 사하구 괴정.당리지구(83만㎡) 등 5곳의 뉴타운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충무지구와 시민공원 주변지역은 이미 재정비촉진계획이 확정된 상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