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ㆍ유아교육ㆍ비서행정… 전문대 취업 유망학과 경쟁률↑
1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문대들에 따르면 전반적인 경쟁률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낮아진 반면 취업과 연계되는 학과의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다.
인하공업전문대학의 경우 일반전형 전체 경쟁률은 11.85 대 1로 전년도(13.33 대 1)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항공 관련 학과인 항공기계가 35.09 대 1,항공운항 20.36 대 1,항공경영(남) 26.88 대 1,항공경영(여) 22.63 대 1 등으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동양공업전문대학도 전체경쟁률은 10.03 대 1로 전년도(10.04대 1)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반도체전자과가 12.5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4개의 상경계열 학과인 유통마케팅(25.05 대 1) 관광경영(24.37 대 1) 세무회계(20.06 대 1) 디지털경영(13.37 대 1) 등에도 지원이 몰렸다.
배화여자대학의 일반전형 전체 경쟁률은 12.92 대 1을 기록했으나 유아교육 24.9 대 1,비서행정 21.62 대 1등 여학생들이 선호하고 취업이 잘되는 학과의 경쟁률이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인천전문대학도 경쟁률 전체 평균은 10.66 대 1이지만 전통적으로 지원율이 높은 기계과(16.88 대 1) 전기과(14.41 대 1) 컴퓨터정보과(12.26 대 1) 유아교육(15.15 대 1) 세무회계(16.27 대 1) 등은 올해도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 다른 전문대들도 취업이 잘되는 공과 계열과 디자인 계열,여학생이 선호하는 간호보건 계열과 유아교육 계열 등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전문대학의 경우 지원 기회가 많고 계열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취업이 잘되는 곳의 경쟁률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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